올해 최고 색깔 있는 마을 '임실 치즈마을' 선정

2011-12-22 11:01
  • 글자크기 설정

농식품부 "대통령 표창과 함께 포상금 7000만원 지급"<br/>마을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리더, 재능기부자 등도 포상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최고의 색깔있는 마을로 '임실치즈마을'이 선정됐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의 핵심 목표인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에 기여한 마을, 리더 등을 포상하는 '2011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시상식을 오는 23일 경기도 과천의 한국마사회 6층 컨벤션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은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82점의 표창(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59점)이 수여되며 색깔 있는 마을(17점), 마을리더(18점), 재능기부자(9점), 지자체(16점), 관계 공무원(15점) 및 유관기관 공로자(7점)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농어촌 재능기부활동 수기공모전’ 수상자(18점)를 시상한다.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 특성화한 색깔 있는 마을 부문에서는 임실 치즈마을과 양양 송천떡마을, 고령 개실마을, 남해 앵강다숲권역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임실 치즈마을은 1967년부터 치즈공장을 설립해 치즈를 자원으로 한 색깔 있는 마을을 조성했다. 치즈를 테마로 애플피자체험, 초지낙농체험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해만 5만7000명의 체험객이 방문하는 농촌체험마을로 성장했다.

대통령표창에 선정된 임실 치즈마을 외 4개 마을은 7000만원, 국무총리표창 선정마을(4개)은 4000만원, 장관표창 선정마을(9개)은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모든 수상마을에는 기념동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마을발전 및 활력화에 기여한 마을리더 부문에는 횡성 산채마을의 김학석 대표와 태안 볏가리마을 한원석 위원장, 산청 갈전마을 이동근 새마을지도자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재능기부자 부문에는 시각 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술과 자연요법의 하나인 다우징 치료를 실시해 온 이정수씨(전남 여수)와 농어촌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데 앞장 선 성악가 우주호씨(서울)가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자체(시·군)부문에서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적극 추진하는 등 농어촌 활력 창출에 공로가 인정되는 전북 진안군, 경기 양평군(이상 대통령표창)과 충북 괴산군, 전남 완도군(이상 국무총리표창)이 수상하며, 공무원(15명)과 유관기관 공로자(7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색깔 있는 마을 시상분야를 농어업, 유통·가공, 도농교류 및 삶의 질 등으로 구분하여 시상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이 농어촌 활력 증진에 적극 기여하도록 정부 관련 포상을 통합·조정하는 등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