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FTA를 활용한 무역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관계 부처와 기관의 파견 인력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FTA무역종합지원센터는 지원 기관별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FTA 활용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또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원산지 사후 검증 대응 컨설팅팀을 종합지원센터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주요 대학 내 FTA 강좌 개설에 내년 4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관세사, 원산지관리사 등 전문 자격사 양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자동차, 섬유, 생활소비재 등 FTA 수혜업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주요 지역의 코트라 내 조달지원센터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정부조달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가와 소득연계 효과가 큰 파프리카, 막걸리, 김 등 25개 품목을 선정해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펀드를 내년 약 1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화교 자본의 국내 유치를 위한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를 중국에 추가로 설치하고 일본 부품소재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복귀를 지원하는 콜 서비스 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