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계 일류상품’에 3개 제품 선정

2011-1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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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CC는 자사 선박용 도료인 ‘Seacare A/F795’와 ‘Korepox EH2350’, 전기전자 부품의 절연 및 진공 소재인 ‘VI용 세라믹’이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일류상품’은 대한민국 수출 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 육성을 위해 2001년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시상해 오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Seacare A/F795’는 KCC의 대표적인 선박용 도료로서 장기간의 해수침적 상태나 운항상태에서 따개비나 해조류 등 선체에 부착돼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선박의 총 운항 비용 중 연료비 비율이 50~6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선박의 속도는 곧 경제성과 직결된다. 따라서 운송 비용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선체에 붙지 못하도록 해 운항 효율을 증가시키는 KCC 방오도료는 직접적으로 선박의 연료비를 절감해줌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꾀하도록 한다.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선박용 방청 도료이다. 이 제품은 극심한 해양 부식환경 아래에서 장기간 보호가 요구되는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창고 등의 철 구조물용을 보호해 녹 발생을 방지한다.

IMO(국제 해사 기구)가 최근 발의한 PSPC(Performance Standard for Protective Coating: 도료·도장·검사의 국제 표준화)규정에서 요구하는 물성 조건을 모두 통과했으며, 미국선급협회(ABS), 영국선급협회(LR), 노르웨이선급협회(DNV), 일본선급협회(NK)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관련 인증서를 모두 취득하기도 했다.

VI(Vacuum Interrupter)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 시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차단기에 사용되며, 특히 고압 차단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VI용 세라믹은 94%의 알루미나를 원료로 한 세라믹의 양면에 금속 페이스트를 코팅, 열처리한 후 니켈을 도금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데, 이는 물질의 성격이 현저히 다른 세라믹과 금속을 접합시키는 기술로 기술적 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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