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산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가 보물 1673호 천금물전 등 유물을 기증 받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는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성호이익의 방계후손인 고 이돈형(서울대 치의학박사)의 유족으로부터 보물 1673호 천금물전 10책을 포함해 총 167종 366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구입유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확실한 이력을 갖고 있다.
더욱이 실학관련 유물이 희소한 가운데 성호이익 후손가에 가전(家傳)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보물 1673호 천금물전을 비롯해 옥동금, 청풍계첩등 보물급의 유물이 대거 포함된 이번 유물기증은 작품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볼 때 국내 기증유물 사례에 견주어 상당히 높은 수준급이라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한편 고 이돈형 박사는 이미 지난 1994년 성호사설 등 성호이익의 저서와 성호가문 일문문고 1,000여권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