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8월 장중 저점 67만2000원 대비 약 50%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100만원을 올라서며 17거래일 동안 1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대북 리스크가 재발됐음에도 100만원 밑으로 내려갈려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도 추가적인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사들 의견이다. 주요한 호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지배력 강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종가는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9.8배로 모바일 시장내 지배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매출은 이전 전망치(49조4000억원)보다 소폭 낮아진 4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망치(5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5조1000억원, 순이익 역시 당초 전망치(4조4000억원)보다 증가한 4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800만대로 추정되며,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한 35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선제적인 롱텀에볼루션(LTE)폰 출시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8.3% 증가한 1억60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지배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부품 부문과의 시너지 극대화도 지속돼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20조5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가 140만원, 한국투자증권이 130만원이다. 전날 종가가 105만7000원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