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수색 결과 패트리엇 미사일 69기, 폭발 물질과 프로펠러 작동 장치 등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은 핀란드 세관이 헬싱키에서 약 120km 떨어진 코트카 항에 정박한 영국 선적 ‘소르 리버티’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핀란드 세관 당국은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불법 무기 수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범죄 담당 팀장인 테프리 오우마트마아는 “세관 당국이 이 무기들이 제3국으로 불법 수출하려는 관점에서 수사를 벌일 근거가 있다”라고 말했다.
핀란드 법률은 이런 무기 제품이 핀란드 국경을 통과하려면 국방부 관리의 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핀란드 경찰은 이와 함께 절차상의 잘못을 범했을 가능성에 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선박이 한국에도 들를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핀란드 경찰은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