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운송 화물의 물류비 절감 및 녹색물류 실현 등 경인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화주, 선사, 포워드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고 경인항 전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부두운영사별로 비즈니스모델을 설명할 예정이다.
운영사별 비즈니스 모델로는 대한통운은 수도권~제주간 연안화물 수송 및 3PL창고 운영모델을 통한 수도권 수출입 화물 유치, 한진해운은 수도권과 북중국 연계 수송 및 ‘공’ 컨테이너 활용 등을 제시한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중고자동차 및 벌크 화물 터미널 운영으로 관련화물 집화를 통한 해외수출 기지 제공, 인터지스는 중국 장강 삼각주내 인터지스 연합국제부두와 연계 운항 및 대규모 장치공간을 통한 유통물류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설명한다.
경인항은 지난 10월 중순 경인아라뱃길 시범개장 이후 11월 25일 대한통운(3선석), 12월 1일 인터지스(2선석) 부두가 개장됐고, 대우로지스틱스(3선석)는 내년 1월, 한진해운(5선석)은 내년 2월에 부두를 개장·운영한다.
또한 지난 4일 제주~김포터미널간 대한통운 화물선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10개 항로(연안 6, 국제 4)에 화물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는 경인항 입항선박의 선박입출항료, 정박료, 화물입출항료 등 항만시설사용료와 경인항과 동일 항차로 기항하는 인천항과 평택항의 항만시설사용료도 면제해 줄 계획이다. 수공도 자체 징수하는 접안료를 환급해 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항 운영이 본격화 되면 물류비가 절감되고, 교통난이 완화돼 녹색물류,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인항 개장으로 서울에 해상을 통한 최근접 화물수송이 가능해지는 등 우리나라 물류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인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여객선에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4만1444명(하루 평균 810명)이 승선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