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홍 작가. |
남홍 작가는 지난 2007년에 이어 2011 피렌체 비엔날레에 초청작가로 선정됐다.
작가는 지난 7일 반라의 몸에 꿀과 장미 300송이를 덮고 한지를 태워 만든 나비 등을 통해 자유와 비상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정선아리랑과 이용복씨의 달맞이꽃 노래도 불렀다.
전시장에는 가로 243㎝, 세로 100㎝의 ‘플로랑스(피렌체의 불어식 이름)’라는 그림을 선보였다. 작가의 트레이트마크인 나비와 새의 비상을 뜻하는 동시에 승리를 뜻하는 V자를 형상화했다.
작가는 " 정월 대보름에 복을 기원하며 태우던 우리 한지를 콜라주 기법으로 붙여 만든 이 작품으로 수상하게 됐다"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상이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7년에도 피렌체 비엔날레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일본 여성작가 야요이 쿠사마와 함께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파리 8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작가는 작가는 본명은 이남홍으로 서양화가 이강소 화백이 작은 오빠이고 2002년 작고한 이강자 화백이 큰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