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회사채 등 고위험 상품판매 제한

2011-12-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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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앞으로 증권사들이 고위험 상품판매를 제한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4일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기업어음(CP)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판매하지 않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CP와 회사채 영업이 최근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모 증권사 직원의 권유로 LIG건설 CP에 투자했다가 LIG건설 부도로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신탁금반환 소송을 낸 사례가 있다.

작년 말에는 또 다른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CP는 발행 기업 신용등급이 A2+ 이상으로 회사채는 A+이상인 경우에 한정해 판매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증권업계의 CPㆍ회사채 영업이 문제되는 것 같았다”며 “위험을 줄이고자 선제적으로 판매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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