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에 쇠구슬 피격 맞은 재외공관 보호 요구

2011-12-14 16:2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14일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대사관에 쇠구슬이 날아와 방탄 유리창이 파손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청사 보호를 요청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등에 보낸 외교공한(구상서)을 통해 이같이 요구한 뒤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와 그에 따른 조치도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어떤 이유가 됐든 대사관이 피격을 당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중국 정부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 중국 정부는 우리 외교부가 제안한 외교 협의체 구성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국 외교부가 조만간 협의체 구성 및 운영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한국내 관심이 떨어지면 이런 태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