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콘텐츠 생산·수출 1조834억 지난해보다 29.9%↑

2011-1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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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발표한 ‘2011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콘텐츠업체의 수출액은 1조8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2천496억원)가 늘었다.

특히 공연을 포함한 음악 산업은 ‘K팝’ 열풍에 힘입어 593억원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가율은 무려 183.2%에 달한다.

또 영화(수출액 92억원, 123.9% 증가), 게임(6천197억원, 33.1%), 애니메이션(383억원, 28.0%) 등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총 매출액은 16조2천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1조7천843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광고 산업의 매출이 1조8천169억원으로 가장 높은 32.8%의 성장을 일궈냈다.

콘텐츠 관련 상장사(86개)도 수출액 2천6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8.0% 급등했다. 매출액도 4조8천902억원으로 37.7%나 늘었다.
아울러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전체 상장사 평균보다 2.8배 높은 15.6%로 집계되는 등 콘텐츠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부는 콘텐츠 산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 콘텐츠 산업 관련 제도 개선 등 콘텐츠 기업들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결합해 매출액과 수출액의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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