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제4이동통신 투자철회 공식화

2011-12-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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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현대그룹이 제4이동통신 투자 철회를 공식화했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현대그룹(현대유엔아이·현대증권)이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정식 공문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브리핑에서 현대측이 오전 방문해 다시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해 혼선이 일기도 했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전 현대유엔아이 측에서 방통위를 찾아와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했으나 이후 “투자 철회 공문을 제출했다”고 정정했다.

이날 오전 방통위를 찾은 현대유엔아이측은 회장 보고가 남아 있으나 정식 공문을 내겠다며 심사 청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브리핑 도중 정식 공문이 도착하면서 최종 투자 철회가 확인됐다.

현대그룹은 현대유엔아이, 현대증권 등을 통해 IST에 1700~1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이를 철회했다.

방통위는 현대그룹의 투자 철회에도 제4이통 사업자 선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나 IST는 심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른 후보인 KMI는 이미 두번에 걸쳐 제4이동통신 도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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