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미국도 최고 전문직 의사가 최고...입시경쟁율 상승

2011-12-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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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고소득에 최고 전문직인 의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미국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과대학협의회는 13일(현지시간) 2012년도 새학기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3% 늘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은 10% 이상 경쟁률이 늘어난 곳도 있었다.

미국 대부분의 의대는 대학원이며 일부는 학부와 통합되어 운영되는 프리메드 과정이 있다. 현재 미국 의대 수는 130여개로 전체 정원은 약 2만명이다.

최근 미국에서 의대 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MCAT로 불리는 의대입학자격시험만 잘 치른다고 입학이 보장되지 않는다. 좋은 학부 성적과 함께 자원봉사 및 의료 관련 리서치 경력이 필수다. 또한 최근에는 학생들의 사회학과 심리학 백그라운드를 점점 강조하고 있어 오는 2016년 입시부터는 MCAT에 이 두 과목이 공식적으로 출제가 된다. 인성을 중시하며 환자와의 대면 기술 등도 전형시 감안한다.

특히 미국 의대와 부속병원 수준으로 최고인 하버드, 존스 홉킨스, 듀크, 예일 등은 합격률이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의대 입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실버세대 붐 등 최근 의료분야가 크게 각광받으면서 새로 인허가를 받아 문을 여는 의대도 늘어나고 있다. 2010년 이후 의대를 신설하거나 개교를 검토 중인 대학은 20개나 된다.

의사수급은 지역마다 큰 편차가 있어 동부나 서부의 대도시 권역은 의사 수준이 모자란 편은 아니지만, 소득이 낮고 문화적으로 낙후된 남부와 중부 등은 의사가 많이 모자라고 있다. 남동부 조지아주는 인구 기준으로는 미국에서 10위권이지만 주민 1인당 의사 수는 40위에 불과하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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