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2 업무계획… 취업·창업 지원 강화에 초점

2011-1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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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교육정책을 청년 취업·창업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생들의 취업지원 및 창업교육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취업과 학습을 연계하고 만5세 유아 지원 등 모두를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주요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년 취업률 올린다

우산 산업계와 협력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희망학생이 모두 취업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오는 2013년 2월 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생들이 모두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고졸자 채용이 증가하고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해 당초 2013년 50%로 잡았던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목표치를 60%로 상향시키로 했다.

취직 후 학업을 이어나가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재직자 특별전형 대학을 올해 7개교에서 내년 23개교, 2013년 4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50개교를 1600억원을 들여 육성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을 활용해 현장실습 지원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센터 설치, 대학창업포럼 등을 통해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 적립금을 활용한 학내 벤처기업 투자, 대학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전용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학 평가 시 취업률에 '1인 창업' 을 포함하고 창업 관련 정보공시를 확대해 반영하는 것은 물론 창업휴학제를 도입하며 입학전형에 창업경력자 포함도 권장키로 했다.

◆ 대학 구조개혁 시스템 통해 '특성화' 이끈다

교과부는 올해 마련한 대학 구조개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학교가 스스로 강점 있는 분야를 선택해 특성화를 추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국립대학은 컨설팅, MOU, 대학운영성과목표제,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특성화를 부각시켜 '지역인재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고 교육과정이 70% 이상 중복되는 학과는 통폐합·특성화하고 지역산업 연계학과로 학생정원 조정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해 공모제로 전환하고 국립대 자원관리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 기성회 회계 운영 개선, 성과급적 연봉제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에서 국·사립대를 구분해 선정하고 예체능계 취업률을 보완하는 등 선정 방식과 평가지표를 개선한다. 현재 22개교인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을 추가로 선정한다.

◆만 5세유아 전면 교육·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

내년 3월부터 5세 유아의 교육·보육과정이 '누리과정'으로 통합되고 국가 지원이 강화된다. 지원 범위는 올해 소득 하위 70%에서 내년 5세 자녀를 둔 전 계층이다.

지원액은 내년 월 20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3000원 늘어나며 2016년에는 월 3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 시행에 대비해 저소득층·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토요일에도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초·중·고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 목표를 당초 2.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1%대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학습부진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문화·탈북학생을 위해서는 '탈북학생 표준교재' 를 보급하며 내년 2월 다문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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