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관 운영과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이 참석했다.
롯데그룹과 LA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시네마 LA 사무소 설립 지원 △롯데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연계 지원 △미국 영화시장 내 전략적 사업 기회 제공 △미국 내 롯데 4D극장 설립 지원 △해미스피어 펀드 등을 통한 LA 영화사와 지속적 제휴 관계 형성 등을 약속했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입체영상 업체 레드로버와 제휴를 통해 LA에 ‘4D 랩(Lab)’을 설치하고,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리갈·에이엠씨 등을 대상으로 4D 시네마 시스템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더불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전문 투자 펀드 ‘해미스피어 펀드’에 참여해 소니 ‘스머프3D’와 ‘맨인블랙3’, 파라마운트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월드워Z’ 등에 투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번 양해각서를 토대로 미국 내 영화 투자·제작과 영화관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