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녀' 오지헌 건망증 증상 심각 "군대 후임병 까먹기도"

오지헌 건망증 (사진:OB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심각한 건망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녹화에 참여한 오지헌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알츠하이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건망증이 있음을 밝혔다.

오지현은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차 안에서 계속 찾은 적이 있다. 전화를 걸어보면 어디선가 진동소리가 드르륵 하고 났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전을 하고 있는데 뒤에 차가 계속 빵빵거려서 보니 차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고는 몰랐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도 진동만 울리고 찾을 수가 없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겨울철 겉옷 벗어둔 걸 잊어버려 떨면서 집에 돌아간 일, 후임병을 까맣게 잊어버린 군시절 황당 에피소드 등을 추가로 털어놨다.

오지헌은 “건망증 때문에 영화관에서 주차 위치를 기억하기 위해 휴대폰 사진 찍는 일이 습관이 됐을 정도”라고 건망증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성대현은 “나는 R.ef 노래 중, 내 파트 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공연 중 가만히 서 있었던 적이 있다. 오랫동안 불러온 노래가 기억 속이 없다는 게 무서웠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그 파트를 배웠다”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오지헌이 털어놓은 건망증에 대한 경험담은 오는 15일 밤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