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누트 보쉬하임 스윙 모습.[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 선수가 한 대회에서 똑같은 클럽으로 이틀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노르웨이의 프로골퍼 크누트 보쉬하임(24). 보쉬하임은 10∼15일(현지시간) 스페인 히로나의 PGA카탈루냐리조트에서 열린 2011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최종전에 출전했다.
보쉬하임은 대회 셋쨋날인 12일 투어코스 14번홀(205야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넷쨋날인 13일 스타디움코스 16번홀(206야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또 홀인원을 잡았다. 유럽투어 Q스쿨이 시작된 1976년이래 최종전에서 한 선수가 홀인원 두 개를 낸 것은 처음이다. 8년전 첫 홀인원을 했다는 보쉬하임은 “앞으로 파4나 파5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5번아이언 거리를 남기도록 해야겠다”며 웃었다.
보쉬하임은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5위다. 총 6라운드(108홀)로 치러지는 Q스쿨은 4라운드까지 70명을 추려낸 후 남은 5,6라운드에서 최종순위 공동 30위내 선수에게 이듬해 투어카드를 준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 대상 수상자인 홍순상(30·SK텔레콤)은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5위,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병훈(20)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4위, 김시환(23)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61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