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47분께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州)에서 진도 6.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명으로 주택의 지붕 붕괴나 낙석으로 인한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느낄 수 있었으며, 약 3분가량 진행됐다. 이에 따라 멕시코시티와 휴양도시인 아카풀코 등 많은 도시의 주민과 관광객이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멕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이 모두 9개주(州)에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지난 1985년 서부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 등지에서 1만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