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초기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 정무1비서관·민정1비서관·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치밀한 기획력에다 입도 무거워 기자들에게 보통 ‘크렘린’으로 통한다. 이 같은 신중하고 진중한 처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도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총무기획관실에서 이 대통령의 퇴임 후 준비 업무를 맡음에 따라 최적임자로 낙점받았다는 후문이다.
경북 경주 출생인 이동우(57) 기획관리실장은 고려대를 졸업한후 한국경제신문에서 사회부장·산업부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현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홍보1비서관·메시지기획비서관·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김오진(45) 총무1 비서관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각각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성실성, 추진력 등이 크게 평가 받았다.
제승완(40) 총무2 비서관은 업무능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정무1비서관실 행정관을 각각 거쳤다.
이미연(47) 외신대변인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제감각과 순발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장,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