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가대표 야구 전지훈련장 건립 최종무산

2011-12-11 13:58
  • 글자크기 설정

제주도 국가대표 야구 전지훈련장 건립 최종무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 국가대표 야구전지훈련장을 세우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제주도는 오는 2015년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925 일대 7만㎡에 19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던 야구대표팀 전지훈련장 4개와 실내연습장, 조명타워, 관리동 등에 대한 사업 계획을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작년 12월 서귀포시에 전지훈련장을 건립해 달라고 요청해와 사업을 추진했으나 전체 사업비 중 90억원을 부담해 달라는 도의 요청에 KBO가 '예산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도는 토지보상비 40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훈련장 시설비 150억원은 정부와 KBO가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KBO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중단에 따라 현재 자연녹지인 야구전지훈련장 후보지를 전지훈련장 건립이 가능한 체육시설 부지로의 변경을 위해 용역을 거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하려던 계획도 중단됐다. 훈련장 건립 예정부지 중 도유지는 2만5974㎡, 사유지는 4만426㎡다.

제주도 관계자는 "KBO가 시설운영 활성화를 명분으로 시설비 부담 등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시설비 부담이 어렵다고 알려와 사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