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햇반의 12월 매출이 110억 원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7, 8월에 여름휴가철 소비용으로 구매가 늘면서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이였다. 때문에 야외에서 이용할 일이 적어지는 한 겨울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비수기 없이 연중 고른 매출 분포도를 보이면서 즉석밥이 특별한 때 이용되는 것이 아닌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햇반 브랜드를 담당하는 최동재 부장은 "과거 편의성이 최고 장점으로 부각되는 시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즉석밥의 매출이 크게 좌우됐다"며 "올해는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12월 연중 최고 매출 기록했다"고 한 해의 성과를 정리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햇반 출시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햇반의 기록들을 공개했다.
올해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햇반은 연간 판매량 1억 개(1억 3500만개)를 돌파하면서 누적판매량 7억 개(7억 4400만개)를 넘어섰다.
햇반 용기를 나란히 세울 경우 높이가 2만 8,272km, 나란히 세울 경우 10만 1,928km 에 이른다. 각각 에베레스트 산을 3천 번 오를 수 있는 높이,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수치가 된다.
햇반은 이런 기록들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즉석밥 연간 매출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햇반의 올 해 매출은 1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시 15년간 많은 고비 가운데서도 점유율 70%대의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의 입지를 놓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