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홍준표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 당내 의견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준표 체제’에 대한 존폐론이 커지는데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이범래 의원은 이날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 후 최고위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역시 “오늘 최고위는 간담회 성격이었는데, 당이 어수선하면 안 모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 회의가 취소되는 대신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디도스 파문’에 대한 당의 입장과 향후 대책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간담회에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장수 최고위원의 불참이 예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