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졌던 중앙경제공작회의 12~14일 개최, 안정 기조가 핵심

2011-12-08 17:4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내년 한해 중국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2~14일 개최된다고 징지관차바오가 8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 정책 기조가 ‘안정’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국내외 경제 환경이 비관적이지만 중국의 물가 반등 가능성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점에서 기존 경제기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개최된 점을 비춰볼 때 올해는 상당히 늦은 일정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위축, 제조업 불경기, 물가 불안 등 복잡한 경제환경 때문으로 짐작되고 있다.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11년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적극적이고 안정적이며, 신중하면서도 유연하게’로 정했다. 인플레이션 차단이 최대 과제로, 통화 긴축정책과 함께 고성장을 유지하도록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것.

중국 사회과학원이 7일 발표한 ‘2012년 경제보고서’는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경기회복 둔화와 긴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GDP 성장률도 전년보다 1.2%포인트 낮은 9.2%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