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지난 11월28일~12월2일 도내 학원과 교습소 등 1천768곳을 대상으로 166명을 투입해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9곳(0.51%)이 오후 10시 이후에도 교습을 진행하거나 자습을 시켰다.
이는 지난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점검 때 1.27%보다 0.76%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원 2건, 안양·과천 2건, 용인 2건, 평택, 김포, 구리·남양주 각 1건으로, 학원 밀집지역에서 적발 건수가 많았다.
적발 당시 교습을 하거나 교습과 자습을 행별한 사례는 6건, 자습은 3건이었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 4건, 중학생 3건, 중·고교생 1건, 초등학생 1건 등으로, 중·고교생을 대상은 한 교습이 많았다.
인원별로는 5명 이하 6건, 6~15명 3건 등으로 적은 인원의 교습이 대부분이었다.
적발된 학원과 교습소 운영자들 모두 ‘밤 10시까지 교습’ 조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고액 심야 개인과외 점검도 병행해 3건을 적발, 경찰고발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중간고사와 비교할 때 적발건수와 적발비율이 급감, 심야교습시간 조례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일부 학원, 교습소에서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폐쇄하고 암막커튼을 설치하는 등 위반행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학원 밤 10시까지 교습’ 조례 시행 이후 연인원 2961명의 지도단속 반원을 투입, 도내 학원과 교습소 3만3070곳을 점검을 펼쳐 총 291건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