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못 써먹겠네'..단말기 관련 불만 지난해에 비해 급증

2011-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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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소비자피해 다발사업자 공개<br/>HTC KOREA 접수건수 가장 많아..피해구제율은 삼성전자 가장 높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올해 스마트폰 소비자의 휴대폰 단말기 관련 불만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9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8.5%(55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관련 제조사별 피해구제 접수건수(752건)를 100만 명당 판매대수로 환산한 결과에서는 HTC KOREA가 2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토로라 코리아 160.4건, 팬택계열 68.8건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 후 처리된 피해구제율은 삼성전자(71.2%)가 가장 높았고, LG전자(63.2%), 팬택계열(61.7%)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음성 및 데이터 사용 중 끊김 현상 등 '통화품질 불량'이 30.1%(226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작동멈춤' 현상 17.8%(134건)·'업무처리 불만' 16.1%(121건)·'전원 꺼짐’ 14.8%(1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가입 시 계약서에 휴대폰 구입가격을 명확히 기재하고,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생활화 하는 등 평소 사용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제조사에서 단말기 수리 후 의무적인 수리내역서 교부 △제조사에서 동일하자 발생하는 휴대폰의 모니터링 강화 △수리기간이 일정기간 경과할 경우 사용하지 못한 요금제에 대한 보상 제도 마련 등 제도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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