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신경계란 심장, 폐 등 장기 대부분의 활동을 돕는 기관을 말한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베이커 IDI 심장-당뇨병 연구소의 노라 스트라즈니키(Nora Straznicky) 박사는 하루 칼로리 섭취를 30% 줄이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한 42명(과체중 또는 비만)을 대상으로 휴지시 교감신경 활성도(resting sympathetic nerve activity)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참가자 가운데 체중 감량을 성공한 그룹은 휴지시 교감신경 활성도가 체중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그룹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스트라즈니키 박사는 밝혔다.
체중감량에 성공한 그룹은 또 탄수화물 실험식(test meal)을 먹은 후 교감신경계 활동이 크게 활발해졌다.
반면 체중을 별로 줄이지 못한 그룹은 이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다이어트가에 성공할 사람을 가려내는 한편 특정 신경활동 자극을 통해 체중감소를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스트라즈니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부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신년 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