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지구 인근 소행성 탐색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가드’(Spaceguard)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미 의회의 지시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구에 근접한 지름 1km 이상 물체 전부의 90%를 찾아내는 것으로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또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을 사용해 지구 가까이에 있는 지름 1km 미만인 소행성 2만500여 개도 확인했다.
지름 100m가량의 소행성이 3만6000개에서 10만개까지 존재할 것으로 본 기존의 추정보다는 적은 수치다.
NASA는 지구에 근접한 이들 소행성이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충돌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렇다고 지구와 주요 소행성의 충돌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지름 5~10km인 소행성이나 혜성이 약 6500만년 전 지구와 부딪친 결과 지구에 큰 기후변화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룡을 비롯한 여러 동물이 멸종했다는 학설도 있다.
NASA는 “우리가 연구한 바로는 큰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했을 때 거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WISE로 관찰한 자료를 토대로 지구에서 약 4.6km 떨어진 거리 위치해 잠재적 충돌 위험이 있는 천체 연구를 벌이고 있다.
지구와 충돌이 예상되는 소행성이 발견될 때를 위한 대비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