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한달 간 570만대의 TV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570만대의 TV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1초에 2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500만대에 이어 11월에도 570만대의 TV를 판매해 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확실시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TV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TV 7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도 삼성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55인치 스마트TV가 미국 온라인 쇼핑 최고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꼽히면서 목표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제품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 중 프리미엄 모델인 D7000·D8000시리즈를 전략 제품으로 선정해 ‘7080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유럽시장에서 D7000· D8000시리즈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기관 GfK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 선진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평판 TV에서 32.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LED TV는 37.6%, 3D TV에서는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주간 TV 시장점유율이 36%를 육박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0% 이상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성장시장에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이란·싱가폴·우크라이나 등에서 삼성전자 TV는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강화한 ‘서지 세이프 TV(SurgeSafe TV)’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성과로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중국의 46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대형 프리미엄 제품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상철 전무는 “삼성전자는 LED TV·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지난 두 달간 사상 최다 판매 기네스를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프리미엄 명품 TV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