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이날 안양 LS타워에서 마크 갈링하우스 IP&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 톰슨로이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로피 전달식과 함께 환담을 가졌다.
구 부회장은 환담에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은 물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먼 곳에서 방문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 기업의 기술경쟁력이자 수익창출의 원천으로서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지표를 발표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우리 회사가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갈링하우스 부사장은 “LS산전은 출원된 특허의 영향도와 특허 등록 성공률 등 질적인 면에서 볼 때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LS산전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기업 중 한국의 4개, 일본의 27개 기업만이 차지하는 만큼 이번 선정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LS산전은 2008년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전략사업인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표준특허창출 및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특허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에 지난해에는 특허 출원 증가율이 전년 대비 국내 56%, 해외 183% 로 늘었다. 정부의 녹색인증제 국내 1호 및 최다 인증 취득 기업의 기록을 보유하며 국가녹색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S산전은 이 같은 양적 성장과 함께, 국내 특허등록 성공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질적 측면의 성과도 높아 이번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세계 100대 혁신 기업’은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의 모기업인 톰슨로이터사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등록 성공률·특허 보유 수·특허 피인용도·특허 포트폴리오의 해외 접근성 등의 질적·양적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것으로, 올해 최초로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LS산전을 비롯한 삼성전자·LG전자·제일모직 등 총 4개 회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