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발병 위험 높이는 주변 요인들

2011-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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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음주, 과체중, 컴퓨터단층촬영(CT) 등에 의한 방사선 노출, 갱년기장애를 막기 위한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 호르몬요법 등 환경적 요인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연구소(IOM: Institute of Medicine)가 364쪽의 유방암 환경요인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4가지는 연령, 유방암 가족력, 초경-폐경 시기 등 피할 수 없는 다른 유방암 위험인자들과는 달리 통제가 가능한 요인인 만큼 특별히 유념하면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흡연과 유방암의 연관성은 관련 증거들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어 확실하지 않다.

야근, 간접흡연 노출, 직장에서의 특정 화학물질(벤젠, 산화에틸렌, 1,3 부타디엔) 노출은 증거는 약하지만 유방암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플라스틱 용기와 식품 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PA)는 생물학적으로는 유방암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약, 화장품, 영양보충제에 들어가는 성분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같은 전자제품에서 방출되는 비이온화 방사선(non-ionizing radiation) 그리고 머리염색 염료는 유방암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IOM 보고서는 샌 앤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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