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전차. (현대로템 제공) |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K2전차의 국산 파워팩을 운용시험평가 단계로 전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하에 열렸다. 의결된 안건은 K2전차 초도양산에 적용될 국산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에 대한 개발시험평가 결과, 기준이 충족돼 운용시험평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K2전차의 시제품 개발 당시에는 독일산 파워팩을 사용했다. 그러나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 변속기는 S&T중공업에서 각각 맡아 개발해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돼 초도양산 시기가 약 1년 가량 지연됐다. K2전차의 최종 제작은 현대로템이 맡는다.
때문에 위원회는 운용시험평가 중 국산 파워팩에 중대결함이 발생되면, 즉각 해외 파워팩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해외 제작사 측과도 협상을 병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