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고양시 기본경관계획 중 색채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른 경관색채 콘셉트가 결정됨으로써 고양시 색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든 행정업무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표준색채집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표준공공시설물에 기본색채로 적용하기 위해 고양_진고동색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 9월경 6개의 보조색채를 개발함으로써 건축물 및 가로시설물, 정보매체물 등에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돈된 느낌의 고양_잿빛 기와색과 눈부신 발전을 의미하는 고양_황금빛 노랑색은 주로 공공시설물의 신설 및 개보수에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시는 표준색채의 원활한 적용을 위해 국내 주요 페인트 생산업체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그 동안 색채관련 업무에서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던 담당자들이 색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의사를 전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표준색채집을 제작함으로 유사 색채의 남발을 막고 사용용어의 일치를 통해 시공품질을 높이며, 시 전체에 절제된 통일성과 공공공간의 시각적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제작된 색채집은 보기만 하는 기존 색채책자와는 달리 원하는 색상을 뜯어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표준색채는 신축, 신설, 교체되는 시설물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위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기존시설물의 색채나 주위와 어울리는 색채를 적용할 수 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