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회장은 6일 반포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협회 등 8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세계의 에너지·자원 개발 트렌드‘ 기조연설을 통해 "호주의 LNG 개발 등 가스개발 프로젝트의 추진속도를 감안할 때 아시아의 가스 부족이 예상되므로 대서양 등 다른 지역으로 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것"을 아시아에 제안했다.
이어 수급 불균형과 생산비용 증가로 석유가격 상승세를 예상하면서 비전통 자원 분야가 앞으로 관건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윌리 올슨 CWC그룹 수석고문은 ’아시아..미래 에너지 시장의 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국영기업의 에너지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80%에 이를 것이며 산유국 가운데 이라크의 생산 증대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라크 등 중동지역이 아시아의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기에 서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시베리아가 아시아 국가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중국 등이 천연가스를 미래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지난 2004∼2008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의 현장 책임자를 지낸 대우인터내셔널 양수영 자원개발부문 담당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2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