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이 마크 랭글리 PMI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호평을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수행한 GSP-6 프로젝트에 대해 美 프로젝트경영협회(PMI)로부터 국내 최초로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플랜트 건설의 핵심 역량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설계·조달·공사의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조율하고 리스크를 관리해 품질, 원가, 납기 등을 만족시켜 나가는 활동이다.
현재 가동 중인 가스분리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인 GSP-6 플랜트는 발주 물량이 비슷한 시기에 몰려 초기부터 인력과 자재, 장비 등 수행 자원 등이 부족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완벽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무재해로 공기를 단축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아람코나 IBM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게 주어지던 PMI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으로 공인 받은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랭글리 PMI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은 GSP-6 플랜트를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며 “도전과 끈기, 독창성을 통해 성공을 이끌어낸 삼성엔지니어링과 사업주인 PTT, GSP-6 프로젝트의 관련자 모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