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일 시민시장'에 주부 임은선씨 임명

2011-12-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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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에 따라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가 서울시의 1일 시민시장이 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주부 임은선(39)씨가 1일 시민시장으로 임명돼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 시장과 현장을 함께 다니는 등 시정 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박 시장의 인터넷 취임식 중 축하 인사글을 트위터나 댓글로 남긴 시민 중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사로 출근해 박 시장과 대화를 나눈 후 정부포상 전수식에 자리를 함께한 뒤 덕수궁 앞에서 열리는 '희망온돌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석한다.

또 박 시장과 함께 국내외 매체 인터뷰에 참여하고 집무실에 마련된 '시민의 의자'에 앉아 시정 업무를 보고 받고 질의하는 등 1호 1일 시민시장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 시장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 '원순씨의 서울e야기'에 특별 손님으로 출연, 1일 시민시장 활동소감과 서울시에 바라는 점 등 이야기를 나눈 후 시민시장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은선씨는 "2살, 4살, 7살 세 자녀를 둔 가정주부인 만큼 출산·보육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1일 시민시장이 되면 출산과 보육대책에 대해 몇 가지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참여 공모전이나 서울봉사상 수상자, 청책(聽策)워크숍 자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시민 시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두 번째 시민시장은 서울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자 중에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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