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팔로스가 올해 한국 최고의 FA 거물로 꼽히는 이대호의 영입에 전력을 다한다는 소식이 또 한 번 나왔다. 이번에는 '속공' 작전으로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보도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다른 구단과의 교섭 금지기간이 풀릴 20일에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15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대호에 대해서 '3관왕을 2번이나 차지한 대포'라고 소개한 뒤 오릭스가 2년간 5억엔(약 73억원) 전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이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대호에 대한 신분조회까지 마친 상황. 롯데 우선협상기간 동안 계약이 성사 안 되면 이대호의 영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른손 거포'의 보강이 우선순위라고 스스로 언급하는 오릭스는 이대호를 위해 2년 동안 5억엔(약 73억원)을 준비해둔 상태로 알려졌다. 롯데는 2004년 심정수가 받은 국내 역대 최고 금액인 '4년간 60억원 이상'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1시즌 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하며 야구 외적으로 '재미'를 거뒀다고 평가되는 오릭스는 14일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6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출신 투수인 한국계 미국인 백차승과 1년간 연봉 4000만엔(약 5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