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헬스케어그룹은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옌다그룹 산하의 영리의료법인인 옌다국제병원의 임상병리진단검사실을 10년동안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옌다그룹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SCL이 30년간 노하우를 축적해온 방문 건강검진 서비스도 펼치기로 했다.
SCL은 우선 중국 허베이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검진을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CL헬스케어그룹 하나로의료재단 안영석 대표는 "옌다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2012년 방문건강검진 수요 10만명을 확보했다"면서 "이후 약 300만명에 이르는 허베이성 공무원에게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전문버스를 이용해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건강검진 사업은 중국에서 블루오션이다"라며 "현재 중국의 8개 성(省)에서 합작제의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옌다그룹은 13개의 자회사와 1만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국의 대기업으로 100억위안을 들여 허베이성 옌자오(燕郊)에 건설한 옌다의료건강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는 옌다국제병원을 비롯해 국제의학연구소, 실버타운, 호텔, 간호사교육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