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예창근(56) 수원 부시장이 18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취임했다.
경기도 북부청은 이날 오후 6시 북부청 대강당에서 제11대 행정2부지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 부지사는 취임사 서두에서 “먼저 지난 7월에 내린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시·군, 기업체, 도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복구활동으로 수고가 많은 유관기관과 단체,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막중한 행정2부지사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은 경기북부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북부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발전에 놓여 있는 북부지역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발전속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단체장,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안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군부대와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군사시설 재배치, 군부대 협의 등 각종 군 관련 문제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기간 내에 복구를 완료토록 할 것”이라며 “배수펌프장 증설 등 재난방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항구적인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말했다.
그는 “북부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도와 민자 고속도로 건설, 경원선 전철화를 비롯한 SOC 확충 등 각종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또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과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북부지역에 기반을 둔 섬유와 가구 등 지역특화 산업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역사·문화유산과 DMZ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특정지역 지정 등을 통해 북부지역을 문화관광의 요충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도민과 소통이 가능한 소통행정’, ‘현장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맞춤 행정’, ‘끝까지 챙기고 보살피는 확인행정’을 펼쳐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시립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지난 1979년 5월 공직에 입문, 수원시 민방위과장과 남양주시·안산시 부시장 등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수원시 부시장을 지내왔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과 행정안전부, 영국 북잉글랜드 지자체 등을 거쳐 중앙과 해외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예 부지사는 1986년 내무부장관상과 2003년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