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글로벌 증시쇼크 대비 증시기금 마련한다

2011-08-17 19: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금융당국이 예상하지 못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시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상기금 마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은행·보험·증권 등 전 금융권의 자율적인 참여하에 최대 수조원에 이르는 비상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비상기금은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 아니라 긴박한 비상상황시 조성·활용되는 형태로, 업계가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자율적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기금은 수조~수십조 원으로 하되 대외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비상기금이 외국인 투자자 수급동향에 민감한 국내증시 민감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규모 비상기금은 증시가 예기치 않게 폭락했을 때에 한해 증시 안전판 구실을 할 수 있는 한가지 대안으로 검토된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에게 상당한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