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개구리 [사진=캐나다 CBC]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큰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 개구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새롭게 발견돼 화제다.
17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 뉴스에 따르면 맥마스터대학 생물학자 벤 에번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개구리 13종을 발견했다.
미국 학술지 아메리칸 내츄럴리스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연구 조사에서 송곳니를 가진 개구리 13종 모두 림노넥테스(Limnonectes) 종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종은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이들 개구리는 다른 동물처럼 실제 이빨을 가진 것이 아니라 턱뼈 일부가 이빨처럼 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번스 박사는 "이들 독니 개구리의 송곳니 용도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거나 곤충이나 다른 개구리, 물고기를 사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실제로 사냥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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