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선수가 1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사진[사진=차두리 C로그] |
차두리는 17일 오전 8시 C로그에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아버지인 차범근(58) 전 해설위원이 어린 차두리의 축구화 끈을 묶어주는 모습이다.
그는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사진을 발견했는데 보는 순간 뭔가 뭉클했다"며 " 저 때만 해도 아버지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는 게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슬슬 은퇴 후에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아버지와 나를 항상 끈끈하게 이어주던 한 가지 '축구'가 정말 좋다"며 "얼마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즐겁게 하고 끝내자"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봇같은 차두리에게 은퇴는 없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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