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치 하락?…최근 665억弗로 산정

2011-08-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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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광고회사인 인터퍼블릭그룹이 최근 보유중인 페이스북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를 이전보다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퍼블릭그룹은 15일 페이스북 주식 0.4% 가운데 절반 정도를 1억3천3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를 감안하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를 665억달러로 산정된 셈이다.

이는 1년 전 230억 달러, 올해초 골드만삭스가 투자할 당시 500억 달러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지만 지난달 폐쇄형 뮤추얼펀드 GSV캐피털이 페이스북 주식 22만5천주를 매입할 때 산정된 기업가치 700억달러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다.

이번에 산정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지난달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입장에서는 평가액으로 무려 10억 달러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또 현재 비상장기업 주식거래를 하는 셰어포스트에서 페이스북이 주당 3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824억 달러로 추산해 볼 수 있어 인터퍼블릭그룹이 너무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의 주식은 유동성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가치의 변동폭이 큰 데다 거래시 다소 높게 평가될 가능성도 높아 기업공개(IPO) 이전에는 정확한 기업가치 산정이 쉽지 않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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