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스팩1호 17일 국내 첫 합병상장

2011-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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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합병상장하는 회사가 탄생했다.

16일 한국거래소는 화신정공이 HMC스팩1호와의 합병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17일 입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신정공은 2009년 12월 관련제도를 도입한 이후 SPAC과 합병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HMC스팩1호는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300억원을 공개모집을 통해 모았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26일 합병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

변경상장 이후 사명은 화신정공으로 바뀌게 된다.

화신정공은 199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업체다. 2010 회계연도 매출은 847억원, 순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첫 합병상장으로 SPAC에 대한 수요기반 확대와 다른 SPAC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신, 신영 SPAC이 합병예비심사를 통과해 합병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 SPAC은 합병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우량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삼는 SPAC은 HMC스팩1호를 포함해 모두 22곳(유가증권시장 3개·코스닥 19개)이 상장돼 있다.

SPAC은 발행주식을 공모한 후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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