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최근 시장반응 과도…우리 역량 높아졌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시장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막연한 불안에 과민반응할 게 아니라 객관적 정보와 냉정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날 미국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 유럽등 주요국 중시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박 장관은 "7월 고용동향을 보더라도 일자리가 전년 동월 대비 33만5000개 늘어나 지난달 이어 견조한 회복세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과 고용 등 실물지표가 계속 양호한 흐름 보이고 있다"며 "매달 30만 이상 일자리 증가가 10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된만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글로벌 위기 극복과정에서 금융 및 외환부문 건전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정부와 민간의 리스크 관리와 위기대응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된만큼 우리의 대응역량은 현저하게 높아졌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