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방송사고 너무 잦아 "실수 많이 해 'Miss Korea'인 것?"

2011-08-04 18:54
  • 글자크기 설정

미스코리아 방송사고 너무 잦아 "실수 많이 해 'Miss Korea'인 것?"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사진 =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음향 및 무대 사고와 MC의 미숙한 진행 등 다양한 형태의 방송 사고를 내면서 '방송사고 종합 선물세트'라는 역대 최악의 오명을 샀다.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경제TV SEN TV가 주관·촬영의 제55회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tvN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시작부터 사고였다. 우선 후보자 소개 과정에서부터 성우의 해설과 후보자의 자기소개가 어긋나는 실수가 발생했다. 

이어 1부 종료 직전에서는 무대 뒤에서 한 스태프가 "나가세요. 빨리"라며 후보들을 무대 위로 올려보내는 소리와 MC 신현준이 "우리 뭐해?"라고 내뱉은 말이 그대로 방송되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때 화면 전환과 관련된 방송 기술 사고도 나왔다.

이에 MC 유선은 "뒤에 후보들이 서로 축하하면서 퇴장하시느라고 빠져나갈 새가 없었다"라고 상황 설명을 했지만, 이후에도 제작진 측의 실수는 계속됐다.

뒤이은 2부 축하공연에서는 초청가수 이승환이 부른 노래 제목이 '사랑하나요'가 아닌 '물어본다'로 잘못 나갔던 것을 시작으로, 걸그룹 '달샤벳'의 공연 때에는 멤버들이 히트곡 '핑크로켓' 전주가 흐르는 약 10초 가량 무대에 못 올라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더군다나 신현준과 유선이 1차 관문을 통과한 17명의 후보자를 호명하는 과정에서 서울 미 출신 이정화(24)의 이름이 누락된 큰 사고가 생겼다. 축하공연, 자막, 방송기술 등을 너머 대회의 본 진행에 대한 대형사고였다. 이에 성우가 뒤늦게 누락된 이정화를 호명했고, 이정화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음 단계로 통과해야 했다.

각종 실수와 사고가 난무했던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관련해 다수 시청자들은 "나참. 이렇게 정신 없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처음", "명색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인데 이렇게 허술한 진행이라니?", "'생방송의 묘미'를 넘긴 사고", "시청하며 또 사고날까 불안해 죽는 줄 알았다", "탤런트 정석원 사진 띄워야할  때 그룹 015B 멤버 정석원 사진 띄운 꼴", "'마치 미쓰에이 MR 제거 영상 소개에 MR 제거 안 한 꼴" 등 다양한 형태의 반응을 보였다.

/ @eej767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