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5.4% 늘어난 9648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넘었다"며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7414억원이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일회성요인을 정리하면 증가요인으로 현대건설매각 3523억원·쌍용양회 법인세 환급 430억원·건설사 정상화에 따른 충당금 환입 630억원이 있었다"면서 "감소요인으로 동아건설 충당금 적립 430억원·건설사 구조조정 720억원·사내복지기금 370억원·스톡옵션비용 220억원이었다"고 전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큰 변동이 없었는데도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3.8% 늘었다"며 "대출이자가 3.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손상각비는 2875억원으로 추정치를 28% 하회했다"며 "6150억원 상매각에도 충당금 추가적립 요인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손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62.1% 증가한 것은 분기 환입규모가 2분기대비 747억원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경상순이익은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석규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3분기 8100억원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BS카드매각익 890억원을 제외할 경우 7420억원 경상순이익을 예상하는데 이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점쳤다.
끝으로 "순이자마진은 소폭하락하지만 1.5% 내외 대출증가율이 발생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