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대우자판 기존경영진 관리인 선임… 투자철회고려"

2011-08-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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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대우버스는 3일 대우자동차판매가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정한 법정관리인 선임이 우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현 경영진에 대한 능력과 신뢰성 검증없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될 경우 2009년 이후 재정 문제로 초래됐던 워크아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끝에 불러들인 기업회생절차도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 임원 가운데 주요 자산인 평촌사업소 저가매각과 관련된 소송에서 변론을 포기하는 등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이가 있다"면서 "다른 임원은 어음금 지급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불신을 자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존 경영진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다면 공정한 법정관리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대우자판에 대한 투자 철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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