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3일 미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중소형주와 내수관련주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급락은 글로벌 증시와 주변국 흐름에 비춰봐도 과도한 탓에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낙폭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론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등 내수관련주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상승흐름을 이끌던 미국 다우지수가 7일 연속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이머징 증시도 단기적으로 조정 흐름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22일 17.9를 저점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연중 최고치 돌파가 기대됐던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주 4.24% 하락하며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며 "다만 전일 수급 상황을 볼 때 매도세력과 매수세력 간의 힘의 균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 낙폭에 따른 매수세력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