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울릉도에서 일본의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울릉군민 궐기대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일본의 장관과 의원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면 입국을 불허함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일본이 헛된 주장을 얘기할 때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니까 상대할 필요 없다’, ‘전략에 말려들면 국제분쟁화하려는 의도에 넘어가는 것’이라는 입장이었다”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토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며 “이번에 분명히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힘은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온 국민이 1억달러의 성금을 모아 보내줬는데 일본 정부가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가”라며 “일본은 침략주의적 발상에 반성하고 과거도 반성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독도박물관을 찾아 관련 자료를 살핀 뒤 독도 경비함정인 해경 5001함으로 이동해 해상 근무를 체험했다. 지난달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앞서 지난 1일 독도에서 6시간 동안 보초 근무를 서며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