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는 1일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에서“명문대학인 런민(人民大) 졸업장을 300위안(약 4만8천원)이면 만들수 있다며 길거리와 인터넷에는 돈만 주면 얼마든지 이런 가짜 명문대 졸업장과 기타 증서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CTV는 기자가 신분을 위장해 고가도로 아래의 ‘증명서 가게’를 찾아가 가짜 졸업장 제작을 의뢰하자 업자는 어느 대학이나 가능하다며 300위안에 명문 런민대의 졸업장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였다.
기자는 100위안을 선납한뒤 다음날 다시 찾아가 런민대 경제학과 졸업장을 건네 받을 수 있었다. 업자는 위조 졸업장을 갖고 웬만한 기업에 취직해도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 기자가 위조된 졸업장을 갖고 런민대학에 직접 문의한 결과 일부 글씨의 색깔이 조금 달랐을 뿐 전체적으로 진짜 졸업장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CCTV는 대학 졸업장 말고도 거리와 인터넷에서 위조된 회계사증, 신분증, 여권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당국에 조속한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